어하루 17~18 감상(피곤하다 진짜..)

너무 재미있어 피곤해......... 하루종일 어하루 생각해서 개피곤하다

단오도화하루 붙을 때 너무 재미있고ㅠㅠ 귀여워

 

능소화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가 백경-단오-하루 순인데

비밀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는 남주-주다-도화 순이다.

 

순서로 보면 능소화 주인공은 백경이랑 단오. 단오와 하루가 자아를 갖게 되면서 이야기가 틀어지기 시작했겠지?

비밀도 지금대로면 주다와 도화가 자아를 갖게 되고 주다의 의사에 따라 이야기가 틀어질 가능성이 높다.

능소화처럼 비밀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

아직은 어디가 변곡점일지 알 수 없다. 능소화 부분이 좀 길게 나와야 추측할 수 있을 듯.

 

백경.. 백경은 자아를 가진 인물 중에서도 제일 만화설정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백경에겐 모든 것이 진실이다. 백경은 유독 거울을 들여다보거나 거울 속에 담기는 장면이 많다.

아 그때그때 캡쳐할 걸ㅠㅠ 기억나는 걸로는 캠프 숙소에서 / A3아지트 / 18회에서 동생이 병원계단에서 말릴 때.

 

다시 보니까 18회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은 백경과 동생의 대화장면이다.

동생은 더이상 바꾸지 말라고 하지만 백경은 계속 단오와 하루를 떨어뜨리려 한다.

결혼한다고 했을 때 동생 표정이 좋았던 이유는 스테이지에서 단오와 결혼하면 백경이 멈출 줄 알고 안심했을 것이다.

그것만이 목표라면 백경은 멈출 수 있다. 섀도우에서 견제하지 않아도 스테이지에서 단오를 가질 수 있으니까.

하지만 백경은 섀도우에서 단오의 마음도 가지려고 한다. 여기서 이미 백경은 이야기를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백경이 자아가 없었더라면 애초에 섀도우 속 단오까지 가지려고 욕심내지 않았겠지만 이미 생겨버렸다.

 

넘나 분조장캐라서 왜 저렇게 화내냐 하고 생각하다가 백경이 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단오는 스토리를 바꾸는 대가로 하루를 한 번 잃었다. 그래서 단오는 하루를 지키기 위해 스테이지를 바꾸지 않고 섀도우에서 하루와의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기로 했다. 언제 그 시간이 끝날지 모르면서..

 

백경이 단오를 온전히 가지려 할수록 이야기는 틀어질 것이다. 거울처럼 똑같이 반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