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방울방울 <나빌레라>
심덕출님이 무대 찢은 걸 보고 참을 수 없어서 쓰는 짧은 감상 정말 손에 꼽는 완결까지 다 본 웹툰 중 하나인데 캐스팅이 다 찰떡이라 1회부터 봤다. 첫회부터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하하.. 드라마 찍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터지는 눈물에 휴지를 찾기 위해 손이 방황했다. 원작이 좋은데 그에 못지않게 각색도 정말 잘했다. 아무렇지 않게, 무심하게 툭-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 회가 지날수록 인생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는 드라마다. 채록이 나이에는 왠지 다 빠르게 느껴진다. 나만 멈춰있는 것 같고, 멈춰있다 못해 뒤쳐져 있다 느껴지고 이 길이 맞는 길인지 아닌지 제대로 재보지도 못한 채 갑자기 모르는 길 한복판에 내던져 진채 어느 쪽으로든 가지 않으면 인생 끝날 것 같은 기분. 하지만 그렇게 인생..
취향기록
2021. 4. 13.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