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보고 왔다

어제 자정 넘은 시간에 리허설 사진 올려주고ㅠㅠ
새벽 아침부터 음방 준비하고 공연장 근처에서 팬싸까지 하고 온 태양이ㅠㅠ

으흑흑
진짜 최고

유태양 짱!!!!!!!!!

이 벅참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공연 다 끝나고 나서 메모한 거 약간 수정해서 올린다

- 유태양 너무 잘생겼구요
웃는 거 너무 예쁘구요
판타지 왔냐고 물어보는데 거의 다 손 흔드니까 "아 다 판타지군요(이런 비슷한 말이었음)"하면서 빵 터진 거 너무 귀엽구요
목소리도 너무너무 좋구요
미친 너무 좋구요
진짜 썬샤인 빛이 나
미쳤다 너무 잘생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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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태양이 실물이 궁금했다.
후기 보면 대부분이 카메라가 못 담아낸다고 그런 말만 많아서 아니 대체 뭐 어떻길래? 보통 화면이랑 비슷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했다.

내 생각이 틀렸고 후기가 맞는 말이었다.
그렇기에 보탠다. 못 담아낸다

아니 이건..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이상하게 화면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게 더 고화질로 생생하게 보였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보통 쌩눈으로 보면 화면으로 보던 것보다 흐리고 내 눈을 원망하게 되던데 더 또렷하다니요??? 가까워서 그랬나???
춤출 때는 움직이니까 그 에너지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나 했는데 그냥 서서 말할 때도 반짝반짝했다ㅠㅠ

찍으면 안 되는데 찍는 건 그렇다 치고 공연 보는데 불빛은 아니잖아요ㅠㅠ 흑흑
스탭분들이 제지해도 안 듣고 너무들 하셔ㅠㅠㅠㅠ 카메라 불빛 때문에 초반을 제대로 못 봐서 아쉬웠는데 내일은 좀 덜했으면 좋겠다. 그냥 신경을 끄는 게 낫겠지?

어쨌든 연관 동영상에 떠서 하나 봤는데 아니야 저 느낌이 아니다. 실제로 봤을 때 느껴지는 아우라는 차원이 달라. 오히려 경험한 걸 깎아먹는 것 같다.
멘트 할 때 판타지 있냐고 물어보기 전에 객석이 어두워서 정말 안 보인다고(비슷하게) 말했는데 센스가 넘쳐흐르게 객석 조명 켜주신 스탭분 너무 감사ㅠㅠㅠㅠㅠㅠㅠ 수줍게 손을 파닥파닥 흔들었는데 전체를 다 둘러보더라.. 흐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덕분에 태양이가 객석 끝까지 보면서 들어가더라고 급하게 또 파닥거렸음 으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리고 뜬금없이 목소리에 크리티컬 먹었다. 목소리가 너무 좋아..
아니 좋은 건 알았는데 현장에서 듣는 건 천지차이더라 달라! 다르더라고!!

대략 70분정도 박수칠 체력은 되는 것 같다. 내일도 열심히 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