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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후기

그날들

김레몽 2020. 12. 6. 22:16

 

1차

 

 

 

 

 

 

 

 

 

2차

 

 

 

 

 

1차

좋았다. 아트센터에 가까워질 때쯤 심장이 벌렁거려서 겨우 진정시키고 관람했는데 사실 내용은 큰 줄거리 외에 자세한 장면에 대한 기억은 안 난다.

일단 잉성이 처음 대사 들었을 때 생각보다 더 좋아서 속으로 헐헐.. 내 광대만 시끄럽게 춤추면서 보고 있었다.

사실 처음엔 잉성이 따라서 눈이 움직였는데 보다보니 극에 몰입하다가 <서른 즈음에>에서 눈물이 주륵

 

<사랑했지만>에서 겨우 참았는데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에서 못 참겠더라. 주변 사람들도 다 눈물바다라 숨죽이고 눈물만 흘렸다ㅠㅠ

 

 

 

2차

다른 회차까지 전부 민아라서 오랜만에 루나 봐야지, 싶어서 원래 예매했던 회차를 취소하고 앞당겼다. 잘한 선택이었다. 다음 회차들이 다 취소되기도 하고 시기상 12월, 1월 다 두고 봐야할 것 같다.

잉성이랑 루나 같이 본다는 생각에 도착 전 두 배로 떨렸었다.

 

민정학 겁나 크다. 정성화씨랑 할 때는 그리 큰 차이는 못 느꼈는데ㅋㅋㅋ

이날 운영관님.. 사투리가 약간 아쉬워서 사투리를 아는 사람은 좀 거슬릴 수 있을 것 같다.

루나ㅠㅠ 너무 좋았다. 그녀랑 무영 같이 부르는 곡이 정말 좋았음. 근데 제목이랑 가사가 하나도 기억 안 나. 내 기억력 왜이래.. 너무 좋았던 것만 기억이 난다.

그리고 어김없이 찾아온 눈물타임. <사랑했지만>이 불 붙이고 <너깊생>이 장작을 넣어서 참을 수가 없어. 그냥 듣는 순간 눈물이ㅠㅠ

 

 

 

3층 4열 21

정말 작게 보인다. 이목구비 구분이 겨우 되는 정도라서 표정은 잘 안 보임.

동선과 세트장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소리도 생각보다 깔끔했다.

객석바가 딱 저렇게 가리는데 배우들은 저 바로 뒤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체가 잘려보인다거나 하진 않았다.

 

3층의 소소한 이벤트가 있다면 공연 중에

이건 뿜어져 나오는 거지만ㅋㅋ 좀 과장된 사진이긴 하다.

대충 이렇게 되는 기분을 잠깐 느낄 수 있다.

 

아.. 허리랑 무릎이 너무 아팠다. 무릎 바로 앞에 의자 등받이가 있다 느낄 정도로 앞좌석이 가까웠다. 체구가 큰 편이 아닌데도 너무 불편했다. 하지만 할인 가격으로 2만원 후반대에 원래 가격도 자세만 잘 고쳐 앉으면 라이브 들으러 가기에 비싼 가격은 아닌 것 같다.

 

 

 

2층 3열 20

오페라 글라스 빌릴 걸 그랬다! 후회했음. 표정이 보였다 안 보였다ㅠㅠ 왜 안 빌렸냐..

객석바 보이는 위치는 3층이랑 거의 비슷한데 2층이 뒤로 살짝 더 기대면 발이 잘려보였다. 3층보다는 앞이 널널해서 몸이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조명 때문에 약간 시야방해가 있다고 느꼈다. 부분적으로 빛이 강해서 흐리게 보이는 영역이 있었다.

 

조금 가까워 졌을 뿐인데 잉성이 귀여운 게 더 잘 보여서 좋았다ㅠㅠ 탈의실 장면에서 너무.. 너무.. 귀여워

2층은.. 무영이 <사랑했지만> 부를 때, 2층 객석을 보면서 부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좌석이 좀더 오른쪽 1, 2열이었으면 높이가 더 잘 맞지 않았을까.. 멀어서 착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맞는 것 같아!

 

 

전체 캐스트는 1차가 좋았고 2차는 정학무영그녀 합이 더 좋았다.

잉성이 덕에 오랜만에 뮤지컬 관람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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