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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음악 - 크라이슬러

20세기 아주 많은 명곡을 남긴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크라이슬러의 생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자.

자 여기서 퀴즈. 크라이슬러가 작곡한 곡 중에서 사랑의 슬픔과 사랑의 땡땡이 있어. 그 땡땡이 뭘까?

 

// 사랑의 기쁨. 도화가 주다에게 연주해 준 곡.

 

 

2회 미술 - 인물화 그리기

우리 모두 단오를 볼까요. 여기 앉아있는 사람들은 단오의 어느 쪽 얼굴이 보이죠? 맞아요, 같은 왼쪽이더라도 각자 위치에 따라서 단오가 조금씩 달리 보일 거예요. 각도에 따라서,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따라서, 모델을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같지만 다른 단오를 그리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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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다른 단오. 능소화 단오와 비밀의 단오는 같아 보이지만 다르다.

비밀의 단오와 비밀 속 자아를 찾은 단오가 다르듯, 단오는 능소화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기억도 없을뿐더러 찾은 적도 없다고 생각한다.

능소화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았던 행동들 때문에 상처받은 캐릭터들 뿐이지만 그 속에서 단오 혼자 벗어나 있다. 

후반에 능소화를 가져다 주거나 흉터에 대해 말하는 것 때문에 찾았나 싶었지만 단오가 말하는 능소화 이야기는 모두 하루에게 들어서 알게 된 내용일 것이다. 그래서 백경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것이고 하루를 위로하고 안심시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2회 문학 - 서경별곡

괴시란대 아즐가 괴시란대 우러곰 좆니오이다

여기까지가 1연인데 1연의 내용을 살펴보면 사랑하는 모든 걸 다 버리고 살아도 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 따라서 쫓아가겠습니다. 이런 내용이지. 단오가 후렴구 한 번 읽어보자.

"위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 / 서경이 아즐가 서경이 셔울히 마르는 / 닷곤대 아즐가 닷곤대 쇼셩경 고예마른"

 

// 능소화 마지막에 보인 하루의 마음 같다.

 

 

3회 문학 -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니 무엇을 했느냐, 어떤 과정을 거쳤는가 보면 이름. '이름을 불러주었다'라는 거죠. 여기서 이름을 불렀다는 건 소망이 담겨있다는 거예요. 결국 꽃이 되었다는 건 진정한 관계가 되었다는 걸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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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단오의 이름을 처음 불렀다. 단오는 하루에게 꽃이 되었다. 자신도 몰랐던 하루의 소망이 이루어진 순간.

 

 

8회 수학

이 답은 수학자 가우스가 초등학생 때 만든 방법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1부터 100까지의 모든 숫자를 세로로 더해 101이 된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9회 음악 - 베토벤 변주곡

이 곡은 베토벤의 변주곡 F장조 작품번호는 34번. 변주곡이란 건 말이야 현시대의 틀에 본인만의 양식을 더해서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하는 거지. 정형화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적 즐거움을 찾는 (???)

 

// 다음 장면은 땡땡이치는 단하루ㅋㅋ

 

 

둘만의 세상ㅋㅋㅋ

10회 수학 - 귀납적 정의, 시그마

귀납적 정의라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그저 수열을 조금 다른 표현법으로 보는 거죠. 이웃하는 항 사이의 관계. 이렇게 수열을 파악해주는 걸 우리는 귀납적 정의라고 불러요. 만약에 우리가 양이라는 애가 궁금해. 근데 양이만 따로 떼어 넣고 보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양일이랑 양삼이와의 사이를 같이 보는 것처럼 이웃하는 항 사이와의 관계를 함께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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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수열의 합)의 뜻은 더해라. 기본 예제를 한 번 볼까요. 시그마 k는 1부터 n까지 ak, 쭉쭉쭉 더하고 마지막 an항까지의 합. 또 다른 표현이 되겠죠.

 

// 다음 장면이 하루 종일 왜 이렇게 부끄러워해..ㅎㅎ

 

 

11회 문학 - 알퐁스 도데 '별' / 정석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별'을 보자. 아가씨를 사랑하는 양치기 목동의 낭만적인 사랑을 별을 통해 표현하고 있지. 다들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면서 마지막 문단을 감상해볼까.

[나는 생각했다. 이 별 중에서 가장 예쁘고 아름답게 빛나는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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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지독한 사랑을 했던 누군가의 마음을 노래한 시조를 배워보자. 제목은 정석가. 우리 7반 친구들도 연애하면서 사귀었다 헤어졌다 하지? 근데 이 시조에서는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 오기 전까지...

 

 

12회 미술 - 조소

조소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에 창작자의 온기가 그대로 맞닿는 거예요. 무엇보다 만드는 것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죠. 계속 같은 방향으로 막 돌아간다고 해서 모든 도자기가 다 같은 모양이 나오는 게 아닌 것처럼. 뭐라고? 얘는 '저는 더 이상 크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하네?

-선생님? 도자기의 의견은 어떻게 알죠?

본능적으로 아는 거야. 무조건 높게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다 보면 창작물도 망가지고, 이 창작자의 마음에도 상처를 입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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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와 비밀이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 해서 같은 결말이 나오는 게 아닌 것처럼.

단오가 '저는 죽고 싶지 않아요. 살고 싶어요.'라고 하네.

무조건 단오를 죽이려 하다 보면 비밀도 망가지고 만화가의 마음에도 상처를 입게 되는 거죠.

 

이 정도로 해석해도 된다면 현실에서 만화가는 욕 아닌 욕을 엄청 들었을 것 같다. 죽였던 애를 또 죽이냐고ㅋㅋㅋ

 

 

12회 영어 - 과거완료 시제

과거 시점에서 과거보다 더 이전에 일어난 어떤 일을 had pp를 사용해서 이야기하는 게 과거완료 시제다. 이미 완료된, 일어나 버린 일이라는 거지. 예문 하나 들어볼까? When I ~ already finished. 내가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 비극적인 무대는 이미 끝나 있었다.

 

// 능소화는 이미 끝난 이야기.

 

 

13회 미술 - 빈센트 반 고흐 'Shoes'(1886)

이 그림 속의 구두는 이 구두를 그림으로 묘사한 화가의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이 신었던 그 다른 사람의 구두일까.

(반장) 당연히 화가라고 생각합니다. 구두를 그리지 않았다면 애초에 이 그림 자체도 없었을 테니까요.

(양일) 무슨 소리야. 구두는 진짜고, 그림은 가짜지.

(모범) 그림이 진짜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건 그림이지 진짜 구두가 아니야.

이런 마스터피스는 화가가 그린 구두, 그 자체를 뛰어넘어서 존재에 대해서 고찰을 할 수 있게 해 주거든. 그래서 오늘은 여러 각도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을 그려볼 거야. 너희들만의 마스터피스를 그려봐~

 

// 그림에 대해 찾다 보니 하이데거가 이 그림을 예로 들어 예술작품에 대한 철학적 논쟁을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14회 영어 -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 드라마에서 시간상 내용이 편집된 것 같다.

 

 

15회 문학 -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꽃이 되었다니 무엇을 했느냐, 어떤 과정을 거쳤나 보면 이름. '이름을 주었다'라는 거죠. 여기서 '이름을 불러주었다'라는 것은 의지와 노력 또는 소망이 담겨 있다. 그래서 '너'는 결국 꽃이 되었다. 너와 내가 진정한 관계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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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수업과 설명이 달라졌다. 의지와 노력이 추가되고, 단하루의 관계가 더 견고하게 느껴지는 설명으로 변했다. '너와 나' 그리고 상호 의미. 마지막에 단오와 하루는 서로 이름을 불러주었다.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은 진정한 단하루.

 

 

16회 - 하이데거

하이데거는 '존재는 시간 속에 던져져 있다'라고 했습니다. 무언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세계 속에 던져져 있다, 라는 것입니다.

- 교수님 그럼 하이데거는 인간의 존재가 우연히 생겨난 거라고 보는 건가요?

좋은 질문이에요. 세계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미 부여된 것이고,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의미가 생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세계에서 살고 사랑하고 고뇌하고 죽어가는 것이 하이데거가 말하는 생생한 세계이며, 이 세계 안에서 우리는 서로 구체적으로 관계하는 존재자들이다, 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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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내용에 대해서 설명을 덧붙이고 싶었는데 볼 때마다 해석이 변해서 나중에 추가해야지.

블레 언제 받을 진 모르겠지만 받고 나면 정리글 쓸 마음이 사라질 것 같아서 시간 나는 대로 빨리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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